사이코 메트리 워엄-업 #3 액션

사이코 드라마 준비 단계, 즉 웜업(warm-up)에서 자주 사용하는 집단 간 끌림(호감)에 대한 선택을 행위(action)로 나타내는 방법이 액션 소시오그램(actionsociogram)입니다.

액션 소시오그램은 소시오메트리(sociometry)라 불리는 사회측정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한 집단(사회) 특성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사회(society) 측정 도구(measurement tool)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소시오메토리는 사이코 드라마의 창시자인 모레노(J.L. MORENO)가 만든 개념으로 인간이 집단(GROUP)을 형성하고 사회(SOCIETY)를 형성하는데, 이러한 인간의 집합 내에서 구성원 간의 호감/호감, 끌림과 밀어내기 등의 상호 연결과 생동을 마치 도구로 측정하듯 행위화 기법을 통해 공간에 나타내는 작업이 소시오메토리입니다.

모레노는 사이코 드라마의 사회적 측면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고 그래서 소시오 드라마(사회극)라는 개인의 초점을 둔 작업이 아닌 집단(Group)의 공통적인 문제나 해결 과제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를 실시했습니다.

현재 소시오메트리는 소시오 드라마나 사이코 드라마 준비 작업, 즉 웜업의 일환으로 우선적으로 사용되며 드라마에 참여한 집단원들이 서로를 자연스럽게 알고 친밀감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집단의 자발성을 높이고 주인공의 선택으로 이어지도록 합니다.

이러한 소시오메트리의 원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는데, 그 중 액션 소시오그램(actionsociogram)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기법은 집단원의 끌림, 호감 등의 긍정적 선택을 이끌어내는 작업으로 집단 안에서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느끼는지를 매우 간단한 방법으로 알아볼 수 있는 작업입니다.

미리 준비한 질문을 집단에 던지고 그 질문에 가장 적합하다고 느끼는 집단원에게 다가가 그 사람의 어깨 위에 한 손을 올려놓도록 합니다.그러면 집단원들은 잠시 자신의 선택을 위한 시간을 잠시 갖고 집단원들이 공간 위에서 자신의 선택을 보여주기 위해 상호 이동을 하고, 이러한 이동이 끝나면 공간 위에는 집단원들의 연결(connection)을 나타내는 새로운 형태가 만들어집니다.

사이코 메트리 워엄-업 #3 액션 1

집단원의 선택이 집중될 수도 있고 다양하게 분산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선택이 행위(action)로 모습을 나타내면 집단원은 보다 쉽게 자신들의 선택의 결과를 보고 이해할 수 있으며 가벼운 움직임-걸음과 손동작 등-을 통해 직접적인 집단원 간의 접촉(contact)을 통한 연결(connection)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집단 멤버 선택이 결정된 후 디렉터는 상호 선택의 의미에 대한 인터뷰를 집단 멤버와 진행합니다. 이때 선택한 집단원의 이유와 선택된 집단원의 느낌과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는 작업을 통해 사회측정(?)이라는 목표는 달성됩니다.

액션 소시오그램은 매우 간단한 작업으로 전체 웜업 과정의 첫 단계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집단원이 쉽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는 질문을 작성하고 이와 함께 집단원에게 선택의 규칙을 설명하고 실행에 옮깁니다. 집단원의 선택에 대한 상호 이해와 나눔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집단의 자발성과 응집력은 높아지게 되고 계속되는 보다 심층적인 웜업에 탄력이 붙습니다.

다가오는 싸이코드라마 시연시간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사이코 메트리 워엄-업 #3 액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