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계대 근처를 다녀왔습니다~가까이 갔다 왔어요친구들과 만나서 저녁을 한 끼 먹고 그냥 헤어지기 아까워서 디저트도 먹을 겸 카페에 가기로 했는데, 멀리 굉장히 세련된 느낌의 큰 건물이 보여서 가 보았습니다.알고 보니 계명대 카페에서도 인테리어가 예쁘기로 소문난 곳이더군요.
저희 건물이 예뻐서 갔던 카페는 개인 카페가 아니라 핸즈커피 호산점이었습니다.원래 핸즈커피라고 하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노란색 특유의 브랜드 마크가 눈에 띄어서 멀리서 봐도 핸즈커피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였는데.이곳은 핸즈커피와는 다른 색다른 인테리어였습니다.
입구도 굉장히 세련된 느낌이에요이렇게 나무로 된 문에서 풍기는 육중한 분위기가 저는 참 좋아요. 누가 건축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완전 제 취향을 저격하는 계명대 카페였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먼저 보입니다.층고도 높은데다 2층까지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손님과의 접촉이 아주 최소화가 되거든요. 그 점이 요즘 시국과 잘 맞는 것 같아서 제일 먼저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어요. 들어오자마자 각종 식물들이 반겨주는 것도 참 좋았어요.
주문을 하려고 보니까 이렇게 잘 정리된 주방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이곳은 완전히 오픈형 주방으로 운영하던데 눈에 매장 관리를 얼마나 철저히 하는지가 들어오면 편안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되더라구요. 주방이 벽에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카페의 중간에 있는 것도 센스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디저트가 먹고 싶어서 커피 고르기 전에 쇼케이스를 봤어요 이곳은 다양한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어서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저는 핸즈커피에서는 와플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계명대 카페로 유명한 가게에서 와플을 보면 왠지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베리베리 굿 와플을 시켜봤습니다
커피와 디저트 주문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올라가다가 위에 보니까 이렇게 반짝이는 은빛 장식이 하늘하늘 움직이면서 달려있더라고요.
사실 이게 이 컨셉에 맞게 제작한 장식이래요. 여기는사람이하는말에컨셉을두고말할때나오는파장이나소리같은부분을시각적으로표현하려고했대요. 인테리어에 공을 들였다는 게 느껴지죠?
계명대 커피가 흔들리는 인테리어
인테리어에 공들인 느낌이 천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구에서도 느껴졌습니다. 올 화이트라서 가구까지 흰색으로 넣어 버리면 단조롭고 수수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그 부분을 신경 써서 주변에 시원한 대형 화분도 두고 소파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색상으로 배치했습니다.
게다가 한쪽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서 대형 트리도 장식되어 있어요~ 트리는 보기 너무 예쁜데 이거 만드는 시간이 너무 힘들어서 저는 나가면 충분히 트리를 즐기는 타입인데 최근에 본 트리 중에 계명대학교 카페 트리가 제일 예뻐요. 센스있는 인테리어!
선물 모형도 있었는데 이 선물을 보면 어렸을 때 산타에게서 받은 선물이 생각나네요~ 역시 어렸을 때가 좋았던 것 같아요
친구들이랑 크리스마스에도 만나기로 해서 크리스마스에 뭐 할지 얘기하면서 얘기하다 보니까 우리가 주문한 음료랑 와플이 다 만들어졌다고 진동벨이 울리더라고요~ 아까 쇼케이스에 있던 모형이랑 똑같은 비주얼의 와플이랑 시원한 음료 두 잔이 나왔어요!
친구랑 저는 음료로 과일바나나쥬스랑 밀크티를 주문했는데~ 이렇게 사진을 찍어놓으니까 색감이 비슷해서 뭐가뭔지 잘안보이네요:(웃음)
이 음료가 밀크티였어 제가 주문한 밀크티였습니다만, 부드러운 우유와 홍차 향기가 감도는 밀크였습니다.저는 달콤한 밀크티를 좋아하는데 이곳 계명대 카페의 밀크티가 고급스러운 맛에 달콤함까지 겸비해서 최근에 마신 밀크티 중 가장 마음에 듭니다.
친구가 주문한 바나나 주스는 매장에서 생과일을 주문하면 바로 갈아주는 아주 신선한 주스로 바나나 특유의 걸쭉함이 아주 매력적인 주스라고 했습니다.특히 친구들은 너무 달기만 한 주스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주스는 과일 특유의 맛에 적당한 단맛이 있어서 좋아한다고 합니다.
대망의 베리베리 굿와플! 딱 봐도 딸기가 듬뿍 들어있어 아주 깔끔한 맛이 나는 이 와플은 생크림을 와플 위에 듬뿍 뿌린 후 그 위에 딸기와 아이스크림을 올려 완성하는 와플입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진 겨울이라 딸기가 제철인데 올해 첫 딸기를 이렇게 맛보게 되었습니다.
계명대카페크림듬뿍와플
와플이 아무리 바삭하게 잘라도 칼로 자르면 그 흐름에 따라서 아주 잘 잘립니다부드러운 생크림과 상큼한 딸기를 와플처럼 먹으면, 와플 반죽의 달콤하고 고소한 맛과 제철로, 아주 맛이 나는 대로 간 딸기, 그리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너무 신나게 디저트와 음료수를 마시고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화장실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어봤어요저는 카페 화장실이 깨끗한 곳을 무척 아끼는데, 이곳은 자주 오고 싶을 정도로 아주 깨끗하고 좋은 곳이랍니다.벽에 걸린 그림도 아주 감각적이고 보기 좋았습니다.
계명대 카페는 코로나 거리의 규칙을 지키도록 잘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저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최대한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면서 카페를 이용했습니다. 모두들 개인위생에 신경써서 시국이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여러 가지 부분이 세심하게 신경 쓴 곳이었어요!다음은 오래 머물면서 다른 디저트도 먹어보고 지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했던 계명대 카페였습니다!대구광역시 달서구 호산동로 148 #계명대카페 #핸즈커피호산점 #성경카페 #대구성경카페 #대구분위기좋은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