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펜하임 경기 직관후기 (알리안츠아레나) [뮌헨일상] #45. FC바이에른 vs

FC 바이에른 vs 호펜 하임의 경기 직관 후기입니다경기 2주 전쯤 FC 바이에른 공식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입해 좌석이 랜덤으로 배정돼 어느 자리에 앉게 될지 몰랐지만 운 좋게도 1층으로 배정됐다. 꿀벌

마리엔플라츠에서 점심 먹고 출발했는데 이날… 여기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처음 봤잖아

오후 1시에 지옥철을 경험하고 20여 분을 달려 알리안츠 아레나가 있는 Fröttmaning에 도착했다.

날씨 요정과 함께하는 오늘 경기 며칠 전까지만 해도 비가 온다는 예보였는데 정안수가 한 방을 들고 와서야 날씨 요정을 섭외했다.

영롱하다 아리안투어리나…

1. 백신 접종 증명서 2. 신분증 3. 신체검사 4. 티켓 이렇게 확인을 마치고 입장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허술했다.

맨얼굴로 경기를 보기는 좀 그렇고

한 잔의 래들러를 데리고 입장했다. 래들러 4.7유로 + 세세한 보증금 2유로

반, 50 넘게 살면서 이런 경기장에 와본 적이 없었는데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치어스예요 여러분 경기 시작 90분 남았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구경하고 다녔어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BTS의 노래

경기 시작 30분 전 선수들이 입장해 몸을 풀고 있다.

몸풀기의 심판들

아직 경기 시작도 안 했고 선수들이 몸 풀고 있을 때인데…

저 사람들이 꽉꽉 채워져 있는 것 보이나요?그리고 경기 시작 전부터 들떠있는 팬들

오늘 경기가 코로나 이후로 처음 만석 가까이 됐다고 하는데 그래서 축구 보러 오는구나.느꼈어요

입장하는 선수들

사실 입장하기 전까지는 제 자리가 얼마나 가까운지 실감이 안 났었는데…

왜 다들 여기 계셔요

●골 넣은 직후 반응

레반도프스키 골

벌써 45분이 지나 전반전이 끝났다.

경기장 내부에 들어서면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른다.물론… 몸이 피곤해서 가끔 하품은 했지만…경기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다시 시작된 후반전

전반에 2골을 넣어준 탓인지 여유롭게 후반을 이끌어가는 FC 바이에른

코너킥 찬스

운 좋게도 골신을 찍을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3:0으로 앞서가는 FC 바이에른

진짜 열기를 느끼고 싶으면… 저기 스탠드석에 앉으면 되겠다모르는 사람과도 친구가 될 수 있는 곳

후반전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채 마지막 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끝났다.

경기 시작 때에 비해 더 많아진 관중

경기장을 돌며 작별 인사를 하는 선수들

이처럼 뮌헨 VS 호펜하임의 경기는 4-0 뮌헨의 승리로 끝났다.

첫 직관 소감은… 대충 어떤 느낌일까~ 하는 건 예상했지만 직접 와보니 확실히 다르다.경기장 규모도 어불성설이었고 그래서 더 압도당하는 구석이 있었다.그리고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과 함께 동화되어 같은 마음으로 게임을 바라보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게임에 열중할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절대… 절대 다시 와야 돼!생애 첫 직관을 이렇게 좋은 자리와 그리고 좋은 팀에 서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되었다. 다음 경기의 스케줄을 빨리 확인해 보자.그럼,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