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겔지수? 어디서 많이 들어본 적 있지 않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코로나19로 경제가 좋지 않은 요즘, 뉴스에서 코로나로 인한…, 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등의 경제용어를 자주 듣습니다.
몇 주 동안 “코로나 치솟는 밥상 물가에…” 엥겔 지수, 21년 만에 최고”라는 제목으로 뉴스 기사가 실린 적이 있습니다. 엥겔 지수의 의미를 몰라도 글을 읽어 보면 뭔가 부정적으로 느끼는 것은 아닌가요?
오늘은 엥겔지수에 대해 알아보고 엥겔지수와 비슷한 용어인 슈바베지수까지 살펴보겠습니다. 🙂
엥겔지수(Engel’s coeffi cient): 일정기간 가계소비지출총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로 가계의 생활수준을 가늠하는 척도.
사전에 따르면 엥겔 지수는 ‘일정 기간 가계 소비 지출 총액에서 식료품비 비율’을 의미합니다.여러 경제지표 중 하나인 ‘엥겔지수’를 통해 가계의 생활수준을 가늠하게 됩니다.
어떻게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로 가계의 생활수준을 가늠하지?
우리는 사람마다 경제현상에 대해 느끼는 정도가 다르고 표현 방법도 달라요.따라서 이를 보다 객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우리는 각종 경제상황을 수치나 그래프 등으로 나타낸 경제지표를 활용하게 됩니다.그 중에서 가계의 생활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인 「엥겔 지수」를 주로 활용합니다.우리가살아가는데꼭필요가의식주입니다.그 중에서도 음식이 매우 중요하고, 우리 생활에서 식료품이란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필수 항목입니다.
하지만 식료품은 일정 수준 이상 소비할 필요가 없어요. 가계의 구성원 수는 출산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고정되어 있고, 하루에 10끼를 먹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소득에 관계없이 식료품비는 일반적으로 일정하거든요. 물론 하루에 10끼를 먹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매우 드문 일이니까요.
따라서생활을계속하기위해서는최소한의식비는지출할수밖에없지만버는소득이늘어난다고식료품비도늘어나지는않습니다.즉소득이낮은가계일수록식료품비가차지하는비율(엥겔지수)이높고소득이높은가계일수록식료품비가차지하는비율(엥겔지수)이낮아지는것입니다.
위의 피라미드표는 엥겔지수(소득 대비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가계의 생활수준을 구분한 것입니다.엥겔지수 25% 이하는 최상위층, 25~30%는 상위층, 30~50%는 중위층, 50~70% 이하는 하위층, 70% 이상은 극빈층입니다.
엥겔지수의 유래는 엥겔지수는 1857년 독일의 통계학자였던 에른스트 엥겔이 만들어낸 지수입니다.에른스트 엥겔의 저서 작센국의 생산과 소비상황과 벨기에 노동자 가족의 생활비에서 확인되듯이 그는 개별 가정의 소비지출 방식에 관심을 보였고 마침내 연구를 통해 엥겔 지수의 법칙을 알게 되었습니다.
엥겔지수의 법칙: 저소득 가구일수록 생계비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고소득 가구일수록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다.
그러나 엥겔지수가 만들어진 1857년보다 164년이나 지난 지금은 음식 문화가 매우 바뀌었습니다.저희는 주로 가공식품을 통해서, 아니면 외식을 함으로써 ‘끼니’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엥겔지수는 외식등의 지출액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식당이나 배달요리 등에 사용한 비용까지 포함하면 1분위의 실질적인 엥겔지수는 약 30.87%까지 오른다고 합니다.
슈바베 지수(Schwab eindex) 슈바베 지수도 엥겔 지수와 마찬가지로 독일의 통계학자인 ‘슈바베’에 따라 만들어진 용어로, 일정 기간 가계 소비 지출 총액에서 주거비(집세, 냉난방비, 관리비, 상하수도비 등)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 슈바베의 법칙=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주거비 규모는 커지지만 총 소비지출 대비 주거비 비중(슈바베 지수)이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