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봉화대 가는 길에 만난 잎이 엷은 그늘진 사초

2023. 3. 21.

월성산 봉화대로 산책을 나갑니다.

오늘은 오솔길에서 만난 봄꽃들 중에서 특히 가냘픈 그림자사초를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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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초는 산이나 들판에 무리를 지어 자라는 풀입니다.

전 세계에 약 2,000종의 사초가 있고, 우리나라에도 많다고 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대새초, 은현자, 무늬사초, 아기검사초, 세잎사초, 그림자사초, 청사초, 개찌버리사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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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공주대간길 등산로 입구 봉수대에 올라 처음 만난 봄의 메시지는 노란 개나리였다. 화창한 날 햇살에 반사되는 노란빛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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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하면서 만난 사초는 대부분 얇은 잎사초다.

생김새가 사람 성기 주변의 털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지오아웃, 마운틴거아웃, 마운틴 미러라고도 불리며, 할아버지의 수염을 닮았다고 해서 수염풀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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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엽 그림자 사초의 꽃말은 “힘”입니다.

꽃말에 걸맞게 소나무 밑에서 잘 자라 다른 식물의 생장을 막는 잡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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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초과 사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속씨식물, 단자엽식물로 벼과에 속하는 것으로서 사초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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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초는 숲 곳곳에 자생하며 그 약효 때문에 한방에서는 양패영초라 부르며 습진과 소아궤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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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대로 가는 길은 소나무가 늘어서 있어 피톤치드를 마시며 걷기 좋다. 조용한 구역과 훈련 장비도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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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얇은 사초는 가을에 잎이 모두 마르고 겨울에는 뿌리 부분만 녹색으로 남으며 꽃이 피고 봄이 되면 새 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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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정수장에서 봉화대까지 왕복 5km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공주시민들이 자주 걷는 등산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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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잎그늘돌나물 꽃은 이른 봄에 날카로운 창 모양의 꽃자루와 함께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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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이른 봄에 날카로운 창 모양의 꽃자루가 올라올 때 피며, 이삭에 피는 꽃은 모두 수꽃이며 암꽃은 밑부분에 흰색 꽁초가 있고 길게 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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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 끝의 이삭에서 피어난 수술은 아래로 처지고 수술의 꽃가루는 바람에 날리며 수정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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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후 사면에 흙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초를 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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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초과에 속하는 풀은 줄기 없이 뿌리에서 직접 잎이 나며 봄에 꽃이 지고 나서 더 많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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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꽃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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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은 수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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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나 소나무 그늘에서 어쩔 수 없이 만나는 풀로, 잎이 가늘고 그늘에서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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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e Sedge 기사는 소백산야생동물연구소의 복지농가님의 글을 많이 참고했습니다.

뾰족한 산 야생화(그림자 사초)! : 네이버 블로그(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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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둘레길 우금치와 견준봉이 보이는 곳에서 숨을 고르고 봉수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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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내려와 양지바른 곳에서 만난 큰 봄 까치꽃이다. 두 개의 달리는 열매의 모양이 개 공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개 공 풀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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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은 봄에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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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고추 냉이는 오랫동안 흰색으로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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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별꽃이 필 준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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