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구텐베르크박물관 ‘직지복제’ 상설전시 확정

청주고인쇄박물관·구텐베르크박물관 ‘직지복제’ 상설전시 확정


청주고인쇄박물관·구텐베르크박물관 '직지복제' 상설전시 확정 1

청주고인쇄박물관 전경./국제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독일로 옮겨 직지 원전 전시를 기념하고 유네스코 본부와 전시 협약을 맺은 뒤 독일로 건너가 14일부터 15일까지 직지의 세계화 및 홍보를 위한 전시 일정을 계속합니다.

그동안 형식적으로 남아있던 해외 자매 박물관과의 교류와 달리 이번에는 직지복원 상설전시 확정, 교류전시 협약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구텐베르크 박물관의 공식 요청으로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를 방문해 구텐베르크 박물관 상설전시를 위해 직지 사본을 기증했다.

2021년에는 직지를 소장하고 있는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프랑스국립도서관이 협력하여 원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직지를 원본 그대로 재현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인쇄문화의 보고로 인정받고 있는 구텐베르크 박물관은 현재 전시관 신축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기증된 직지본은 아시아관 개편이 완료된 후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구텐베르크 박물관장은 오는 6월 청주고인쇄박물관을 방문해 양 기관 간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은 독일 오펜바흐의 클링스포어 박물관을 방문해 상호 교류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독일에서 열리는 직지와 한국 인쇄문화 전시 홍보에 첫발을 내디뎠다.

내년 전시는 지난해 청주에서 열린 클링스포어 뮤지엄 특별전시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복귀전 형태로 추진된다.

두 단체는 2016년 청주에서 출범한 세계인쇄박물관협회 네트워크를 통해 꾸준하고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박금학 운영사업본부장은 “올해부터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직지의 발상지인 ‘청주’와 함께 ‘청주’와 금속활자 인쇄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시를 조건으로 구텐베르크 박물관 등 국내외 주요 박물관에 직지 사본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