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우가 제철이죠?
저번 주에 활새우를 사러
수산시장에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구워도 먹고 살이 쪄도 먹고
새우 요리를 실컷 먹었어요
활새우로 만들면 딱 좋은 메뉴가 있고
오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간장새우장 여러분 좋아하세요?
저는 게장이랑 간장새우장을 다 좋아해요.
그래서 오늘은
간장새우장 만들기를 알려드릴게요
신선한 생물 새우로 만들고 싶어요.
저처럼 활새우를 금방 사오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생으로 먹다 보면
냉동새우로는 안 만듭니다.
그럼 새우요리를 맛있는 거 해볼게요~

재료
생새우 400g물 360ml 간장 180ml 맛술 2Ts 청주 2Ts 설탕 1.5Ts 생강 1토르 마늘 4알 대파 작은 것 1대 양파 큰 것 1/2다시마 1장 베트남 고추 2~3개
풋고추 1개씩 레몬 슬라이스 또는 청귤칩 약간

양념이 다 배어든 간장새우
이건 정말 매력 갑이죠~
그럼 맛있게 만들어볼게요~

양파는 굵게 채썰어 놓습니다.

대파의 흰 부분은 적당한 길이로 썰고
반으로 잘라드릴게요

마늘은 꼭지를 썰고
반으로 갈게요.

생강도 짜서 준비할게요

냄비에 물을 채우고
다시마 한 장을 넣고 먼저 끓였다가
썰어놓은 재료를 넣습니다.
이제 약한 불로 5분 정도 끓여주세요.

다 끓으면 다시마를 꺼내서
매운 고추를 넣습니다
저는 베트남 고추 썼었어요
불은 약한 불에서 뭉근하게 끓이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물이 졸아서 간이 맞지 않거든요.

야채가 어느 정도 나오면
간장을 넣습니다.

맛술을 넣어주세요.

청주도 넣고요.

설탕을 넣습니다.
제 레시피는 달지 않아요
맛을 보고 달콤함은 조절해주세요.
좀 더 끓이고 나서 불을 끌게요.

이대로 천천히 식혀주세요
그러면 야채에서 추가로 맛이 나죠.

간장물이 식는 동안
새우 손질해요.~~
저는 활새우요
새우한테는 정말 미안했지만..(눈물)
계속 미안해.TT를 연발해서
열심히 새우 손질을 했다는…
새우가 무섭다면
냉동실에 얼지 않을 정도만 20~30분 넣고 나서
꺼내서 손질하셔도 됩니다.

앞에 긴 수염은 잘라드릴게요

머리에 붙은 다리도 잘라요.

그리고 뾰족한 뿔도 잘라주세요

등을 보면 마디 사이로 내장이 보입니다
여기서 내장을 빼주는데

옷핀이나 바늘로
마디 사이에 얇게 바늘을 넣어
위로 당기세요

그러면 내장이 빠져요.

살짝 물로 씻어서 물기를 빼는데
활새우 손질하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물로 헹구면
기절한 애들도 허둥지둥한다는 걸. (눈물)

이럴 때는 새우 비린내도 없애고
기절시킬 겸
청주 한 잔을 위에 뿌리고
뚜껑을 잠시 덮고 놔둘게요.
그럼 다들 취해요ㅜㅜ wwwwwwww
기절상태가 되서 얌전해진다는;;

청양고추 하나랑 홍고추 하나를
비스듬히 자릅니다

새우를 주워서 용기에 담아주세요.

그 위에 청양고추랑 홍고추를 넣습니다

레몬 슬라이스나 청귤을 썰어서
두세 조각 넣어요.
저는 드라이 감귤칩을 넣었습니다

완전 식힌 간장물을
건더기를 깨끗이 여과하여 붓습니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숙성을 하는데
김치냉장고가 있으면
김난 강추입니다!

3일 후에 내고
간장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만들어주세요
보글보글 끓으면 불 끄고
찬물에 냄비째 담그고
완전 식힙니다

다시 새우 위에 뿌리고
냉장고에서 3일 더 숙성시켜야 간장새우 완성~

6일 되기 전에 사진 찍고
색이 아직 조금 안 묻은 상태인데
이때 먹어도 너무 맛있어>.<

달거나 짜지 말고 제 입맛에는 딱 좋아요.

새우 간장게장은 정말
밥도둑이죠~~

껍질을 벗기고 우물거리다.
간장이 조금 안 된 상태인데
이때도 맛 좋아요.
새우의 달콤하면서도 쫀득쫀득한 맛이 너무 맛있었어요
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까서 간장 뿌리거나 찍어 먹으면 되는데
만약 피부에 갈색깔을 넣고 싶다면
3일 정도 지났을 때 까서
끓여서 식힌 조미료를 부어주세요.
지금 시기의 활새우는 큰 편이라서
식당에서 나오는 작고 검은 새우의 창자 느낌이 아닙니다.
하지만 맛은 아주 좋다는 것
제철 어린 새우로 맛있는 간장새우 만들어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