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조말로 2

어린이집에 이은 확진으로 불안해져 가정보육을 이어갈 때 매일 동생과 조카와 만나 노는 게 일이었다.집에 있으면 시간도 안 돼 심심해서 매일 밤 다음날 일정을 고심하던 그때.아이들을 데리고 아쿠아리움에 한번 가볼까 생각했다.지하철을 타고 조금 멀리 가기에는 아이들이 잘 견디지 못할 것 같아서 그래도 가장 가까운 부천 아쿠아리움에 가보기로 했다.여기도 그런데 우리 집에서 가까운 편이 아니라 택시비가 꽤 나올 것으로 예상됐는데 남편이 재택근무 중이라 점심시간에 데려다줬어! 돌아갈 때는 다 같이 택시를 타고 올게.

네이버 예약으로 사전예약을 하고 갔다.평일 1인권이 정상가격이 대인소인 공통으로 30,000원이지만 네이버 예약으로 하면 평일 금액 14,900원으로 예약할 수 있다! 주말 금액은 17,900원이다.36개월 미만 어린이 1명은 무료이오니 참고~!
하진이는 41개월이니까 나랑 같이 2장 결제!29,800원에 결제 완료.


표를 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수족관의 캐어 물고기야.하하하~ 하진이랑 아쿠아리움은 3번째인가봐?아기 때 코엑스에 가봤고 조금 크면 제주 아쿠아플라넷에 가서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사실 갈때마다 별로 흥미가 없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




여기가 입구가 처음인데 여기 들어오자마자 뒤로 나가라고 했어.아니, 벌써 돌아왔는데 집에 가고 싶다니. 무슨 소리야? ㅜㅜ(울음) 안돼…………………………..ㅜㅜ(울음)ㅜㅜ(울음)
정말 다행인 것은 하진이 먹이주기 체험을 좋아해서 이곳 부천 아쿠아리움에서는 먹이주기 체험을 꽤 할 수 있다고 들었다.그래서 먹이주기 체험을 가자고 겨우 권유해서 들어갈 수 있었다ㅜㅜ흑흑


용감하게 악어등도 타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즐겁지는 않지만 조금씩 즐기는 하진이

평일 낮이라 확실히 사람도 없어서 다행이야 🙂

가장 먼저 발견한 먹이주기 경험은 아기 거북이 엄마 짜리!!! 하진이가 이런 걸 너무 좋아해서 현금을 많이 가져갔다.현금을 잔돈으로 바꾸고 동전을 넣고 맘마캡슐을 뽑았다.이런 뽑기도 좋아하는데 캡슐 뽑혀서 좋네.

새끼 거북이의 먹이주기
별로 즐겁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생선을 보는 것보다 재밌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것이라도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거북 모형을 타보기도 하고.




무서운 상어 구경도 해!

사촌과 수족관 물고기 구경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둘이 같이 찍어줬는데 조카가 무서운지 울어서 몇 장 못 찍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

우와 카오리가 지나갔다!아쿠아리움은 조명 때문인지 사진이 많이 흔들려서 잘 찍히지 않는다.유감이야.

이곳은 잉어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이 사진은 정말 올릴까 말까 고민 끝에 올린다.잉어 먹이주기 체험인데 정말 징그러워서 우선 하진이가 먹이주기 체험하기 때문에 찍었는데 정말 보기 싫은 사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잉어들은 왜이렇게 기분나쁠까?ㅜㅜ(울음) 먹이를 주자마자 모여들지만, 우와! ㅜㅜ(울음)ㅜㅜ(울음) 그런 가운데 하진은 아무렇지도 않다.

중간에 이렇게 카페도 있어!먹이주기 체험으로 겨우 데려가고 있는데 나에게 정말 고마운 공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스크림이라도 먹이면서 부천아쿠아리움을 끝까지 즐겨보자!

하진이 좋아하는 젤리도 있어서 다양하게 골라 넣었다.


수족관 바로 옆에 앉아서 쉴 수 있어서 좋았다.생선을 보면서 간식을 즐긴다!!




아이스크림과 젤리를 먹으면서 기분이 좋은 하진이가 많이 드세요.



펭귄도 보고 북극여우도 봤다.한마리가 계속 왔다갔다를 반복하는데 저게 습성인지 갇혀 이상행동을 보이는건지..뭔가 좋아보이지 않았어ㅜㅜ



곰도 보고 백호도 보고 토끼 라쿤 미어캣 등 다른 동물도 볼 수 있었다.이곳에서도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해 토끼에게 당근 먹이주기 체험을 했고, 미어캣에게는 살아있는 밀웜을 줬다.밀웜 주는 건 징그러워서 하기 싫었는데 하진이 미어캣에게 먹이를 주고 싶다며 기분 나쁜 척하며 함께 먹이를 줬다.
작은 동물들이 있는건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뭔가 곰이나 백호같은 큰 동물들이 작은 공간에 있는 걸 보면 마음이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마지막으로 장난감을 하나 얻고 아쿠아리움 구경을 마쳤다.(인터넷 거리의 두 배 장난감이었지만 즉석에서 사줘야 할 것 같아 물고기에 여전히 관심이 없는 하진. 그래도 먹이주기 체험을 몇 개 하면서 끝까지 둘러볼 수 있었다. 휴, 다른 아쿠아리움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볍게 둘러보기에는 좋을 것 같다.
아이가 물고기를 좋아한다면 보여주러 자주 올 텐데 큰 관심이 없어서 언제 다시 아쿠아리움에 갈지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