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향문사전
2021.07.12~09.14 구안라이팅 최현후
낙제 서생인 성빈은 뜻밖의 만남을 통해 사자가죽과 인연을 맺는다. 그의 일대기를 쓰면서 천하를 주유하게 되는데.과연 손빈의 손끝으로 맺어지는 무림 일대기는 어떻게 흘러갈까. 또 두 사람의 운명의 끝은…….
정말 오랫동안 탐독했던 소설이다.물론 중간에 끝나는 소설이랑 새로 시작하는 책이 있어서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내 취향이였다면 바로 읽었겠다
처음에 제목을 들었을 때는… ‘낙향문사전’에서 이해를 하고 낙향문에서 무슨 문제가 있어서 미리 기록을 했나 싶었어 -_-; 그래서 맞춤법을 잘 지켜야 하는구나… 내가 난독증이 있나?
1화를 보면 다 알겠지만… 낙향 문사전 에서 낙방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선비(주인공 ‘손빈’)의 행적을 기록한 소설이다.
분명히 호불호가 뚜렷이 구분되는 소설로 호-먼치킨류가 무엇인지 몰라 쉽게 읽는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무협지에 처음 입문하거나 또는 순정만화 같은 무협지를 좋아하는 독자-무아지경의 인과관계, 복잡한 문파의 무공, 잔인한 묘사 등을 싫어하는 독자-농담하는 듯한 가벼운 글을 싫어하는 독자-농담하는 독자
‘불호’ 주인공은 고생을 많이 하면서 성장해 나가야 한다 – 몬치키 소설이라도 싸우는 과정은 상세하게 묘사해야 한다 – 극적인 반전과 무협소설만의 잔인한 보복이 필요하다 – 재미있는 조연과 말장난 유머는 필요하다
대략적인 내용은 소개에서 나온 ‘… 그의 일대기를 쓰면서 천하를 주유하게 되는데’ 이 부분은 놀랍게도 30회 전쯤으로 정리되는… 그리고 뒤에는 손빈의 교과서와 같은 행동과 할렘, 범위가 커지는 사건이다.
주인공 성빈은 그냥 평범한 시험 서생일 줄 알았는데 만류 귀종의 득의를 일깨운 천재 중의 천재로…비교하면 물리학을 공부하고 있던 학생이 우연히 팝핀현준의 춤을 몇 번 보고 평정한다. 브레이크 댄스 힙합 살사 왈츠 등춤 마스터들을 웃음으로 압도해 아이돌급 댄서들의 부러움을 산다.
주인공의 무술 실력을 말하자면… ‘사선으로 백로를 그었다’… 게임 끝나. 경공도 못하고 영약도 안 먹고 내공도 없고 그냥 그러지마~
주인공으로 죽일 사람은 없다고 보면 되고, 잔인한 묘사나 상스러운 이야기도 없다.
정말 교과서적인 입문용 무협지다. 물론 삽화는 더러워서 눈물이 난다.참고로 연재중인 만화를 읽어본 적은 없지만.. 사람들 말로는 무협을 전혀 모르는 순정만화가가 그렸다는 소문이 들려온다.그런데 소설을 읽다보면 탁월한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장 마음에 드는 내용은 고향에서 서당을 열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내용이 종종 나오는데 알프레드 아들러가 말하는 이상적인 교육 방향, 부모의 정서적 교감 방법을… 왜 여기서 느끼는지는 모르겠지만
[결론] 먼치킨이지만 건전한 무협지 무협보다는 아이들에게 밟힌다(이런 부모가 돼야 한다). 2부 검향만리를 위한 큰 힌트를 던지고 끝. 근데 난 안 읽어.
10점 만점에 7.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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