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을 수 없다…


닿을 수 없다... 1

항상 그랬습니다. 새로운 일이 생기거나 내 삶에 변화가 생기면 항상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그 불편함은 끝없이 마음을 우울하게 만든다. 가라앉은 마음은 마음에 또 다른 생각을 심고, 그 생각은 나를 삼킬 만큼 몸을 부른다. 새로운 일을 하게 되어 설레지만 첫발을 내딛기가 너무 어렵나요? 누구보다 나를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었다. 무심해 보였던 사람. 너무 그리운 밤입니다.
한겨울에도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 3월에는 눈이 많이 내립니다. 오늘은 비와 함께 눈이 내렸습니다. 공중에 잠시 나타났다가 땅에 닿지 않고 사라지는 내 마음이 그에게 닿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봐야 했던 무력감. 회사에서 뭐하고 있었는지 모를 오늘 하루가 그렇다. 쉽게 잠들지 못할 것 같은 밤입니다.

https://youtu.be/gset79KMmt0